오늘 선생님과 상담하기로 하곤 잊어버리고 그냥 왔네요. 하하. 그래도 늘 가는 헬스장에선 제가 거의 신화잖아요.
2년만에 거의.. 한 20Kg을 감량했는데, 얼굴이 별로 상하지 않았다는 대다수 여러분의 의견이 있답니다. 물론 그 분들은 제가
이렇게 열심히 피부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고 있으리라곤 꿈도 안꾸실꺼에요.. 여하튼... 사람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욕심이 생기게
되는가 봅니다. 처음 선생님을 찾았을 땐, 얼굴에 잡티가 많고 칙칙한 피부톤에 점도 여러개 있어서 보기 너무 싫었잖아요. 이젠 언제
그랬던가 싶네요. 제 얼굴 시술하기 전의 사진을 보면 하하하하.. 지금 얼굴이 꿈같잖아요? 그런데 얼굴이 맑고 환해지니까 이젠 간간이
입가의 주름, 이마에 굵어지려고 자리잡는 주름.. 게다가 목에 보기싫게 나타나고 있는 주름까지... 그런 것들이 보이니까 안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욕심.... 인거죠? 하하.. 여하튼, 그런 저런 이야길 하기로 하곤 잊고 그냥 왔어요.
오늘은 피부관리사
선생님이 경락 이야길 하길래 한번 받아봤는데, 시원하고 재미있더군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받으면 좋겠다고 해서 다음주도 그거 받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점점.. 폴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지려나봐요. 혹시 다음주에 가게 되면 그때 뵈요. 제 얼굴이 오늘
굉장히 환해 보였던지, 생전 별말 없던 사람이 오늘 화장한 얼굴이냐고 묻더군요. 저녁까지 얼굴에 화장하고 있는 때는 별로 없는 터라...
하하.
여하튼 뭐 오늘 관리받은건 너무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덕분에 약속시간을 잊어버려서 늦게 갔지만..하하. 그럼
선생님 담주에 가게 되면 그 때 또 뵈요.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