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이란 원래 눈에 보이지 않게 수명을 다한 각질 형성 세포가 탈락하는 현상의 산물로 원래는 눈에 보이지 않게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각질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각질이 한꺼번에 뭉터기로 떨어지거나 잘 탈락이 안되서 오래 묶은 각질이 한꺼번에 새로운
각질에 의해 밀려서 떨어질때 또는 피부염이 있어서 그 결과 각질 생성이 빨라져 미처 떨어지기 전의 각질이 일찍 떨어질 때 눈에 보이는 각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진숙님의 경우는 약간 발그스름한 톤과 함께 각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이므로 지루성 피부염의 한 증상으로
각질이 일시적으로 또는 때때로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심한 경우 락티손 HC 현탁액과 같은 약물 도포를 며칠간 하시면 좋을
것 같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금 사용하고 계시는 제품외에 추가로 더 무엇인가를 바른다고 해서 크게 호전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제품 그대로와 자외선 차단제 등을 낮과 밤에 같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링젤은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졸겠습니다. 오히려 더 자극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제품의 추가나 변화를 원하시는 경우에는 사용하고 계신 자외선 차단제를
크림타입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비타민 세럼을 추가해서 바르시면 조금 더 피부의 각질이 가라 앉을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고 계신 제품은 유분기가 많지 않은 제품이지만 유뷴기가 많은 제품을 바른다고 해서 각질이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군요.
그럼 다음 진료때 다시 뵙고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폴라인 피부과 원장
올림
------- 원본 내용 ---------
잠깐 심하진 않은 그런 각질이 일어나네요. 혹시 리더믹이나, 화이트가 좀 건조한 제품이라서 그럴까요? 따로 유수분을 공급하는 제품을
얼굴에 발라야 할까요? 왠지 건조해 보이고 각질이 뺨쪽에 일어나서 허옇게 보이네요. 보기 별로 좋질 않아요. 얼굴이 워낙
건조하거나 그런 편은 아닌데, 올해 봄엔 유난히 각질이 신경쓰게 하네요. 제품을 하나 더 발라야 할까요/ 아니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지금 집에선 필링젤 같은 것으로 얼굴을 좀 닦고 있는데, 왠지 더 나쁜 영향을 주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답을 주세요.
